올해 청약경쟁률 1위를 기록한 르엘대치 모델하우스. (출처: 연합뉴스)
올해 청약경쟁률 1위를 기록한 르엘대치 모델하우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올해 청약시장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르엘대치’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가 금융결제원의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11월에 분양된 강남구 대치동 르엘대치 아파트가 31가구 일반분양에 6570여명이 신청하면서 평균 212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르엘대치의 주택 평형 최고 경쟁률은 전용 77T㎡타입이 기록한 461대 1이었다. 1가구 모집에 461명이 청약했다.

지난 9월 분양된 인천 연수구 ‘송도더샵센트럴파크 3차’가 206대 1로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서울 동작구의 ‘이수역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이 204대 1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 단지는 전용면적별 최고 경쟁률이 1123대 1을 기록해 청약 열기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당시 1가구만 모집하는 전용 84E㎡타입에 1123명이 청약했다.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청약가점도 고공행진을 했는데, 지난 4월 분양된 ‘송파위례퍼스트클래스’는 청약가점이 최고 82점으로 만점인 84점에 육박했으며, 경쟁률 3위의 ‘이수역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의 당첨자의 가점도 최고 79점에 달했다.

부동산114 김은진 리서치팀장은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은 데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며 내집마련 수요자들이 서둘러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분석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