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최승준 정선군수(우측 세번째)가 알파인경기장 곤돌라 존치를 요구하며 가리왕산 하봉 정상에서 천막농성장을 방문하고 투쟁위원들과 함께 프랭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제공: 정선군청) ⓒ천지일보
지난 30일 최승준 정선군수(우측 세번째)가 알파인경기장 곤돌라 존치를 요구하며 가리왕산 하봉 정상에서 천막농성장을 방문하고 투쟁위원들과 함께 프랭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제공: 정선군청) ⓒ천지일보

알파인경기장 곤돌라 존치 위해

“군민과 뜻을 함께 하겠다”

[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최승준 정선군수가 지난 30일 눈이 내린 가리왕산 하봉 정상에서 알파인경기장 곤돌라 전면 존치를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하고 있는 ‘정선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와 아픔과 고난의 시간을 함께하기 위해 투쟁 현장을 방문했다.

최 군수는 가리왕산 하봉 정상을 찾아 영하 20도가 넘는 날씨와 삭풍이 몰아치는 엄동설한에 천막 하나에 의존하며 목숨을 걸고 곤돌라 전면 존치를 요구하며 대정부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정선군민들을 위로하며 함께 투쟁에 동참했다.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문제는 올림픽 이후 사후활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산림청, 환경부, 정선군과 강원도, 환경단체가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견해차를 전혀 좁혀 나가기 못하면서 협의회는 거의 1년 가까이 공전하고 있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협의회는 복원 방향 결정을 미루고 받아들일 수 없는 절충안과 몇 가지 예산이 수반되는 대안 사업을 제안하고 있으며 그 절충안은 절대 군민들은 받아 들이 수 없다”며 “정선군민들과 뜻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군민들은 정선 알파인경기장과 관련해 정부에 아무것도 바라지도 요구하지도 않으며 오로지 하나 된 마음으로 곤돌라 전면 존치를 바라고 있는 만큼 정부는 적극적인 의지와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 조속히 결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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