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지영이 희귀병으로 인해 겪었던 힘든 시절을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천지일보=최배교 기자] 탤런트 김지영이 희귀병으로 인해 수없이 유서를 작성했었다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18일 방송되는 MBC 드라마넷 토크쇼 <<미인도>에 출연한 김지영은 어린 시절부터 앓아온 희귀병으로 8차례나 수술을 받는 등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김지영은 “등에 혈관이 엉겨 붙은 혈종이 있었고 의학계에서도 처음 있는 케이스라고 했다”며 “의사가 성인이 될 때까지 살기 힘들다고 진단을 내릴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 전 포기 각서를 썼을 때가 가장 고통스러웠다”며 “병으로 인해 어릴 적부터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수없이 유서를 썼고 죽음을 항상 준비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김지영은 대중목욕탕에 가지 않게 된 사연도 소개했다. 그는 “목욕탕에 갔다가 혈종 때문에 부푼 등을 본 어떤 할머니로부터 ‘혹시 곱추가 아니냐’는 말을 듣고 상처를 받아 그 이후 목욕탕을 간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김지영은 손발을 수술대에 묶어 놓아야 할 정도로 고통스러워 어머니께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도 했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김지영은 “지금은 완치돼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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