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식 담양군수. (제공: 담양군) ⓒ천지일보 2019.12.31
최형식 담양군수. (제공: 담양군) ⓒ천지일보 2019.12.31

군민 삶 바뀌는 행복 도시 담양 실현
지속 가능한 ‘담양식 자치 농정’ 구현
새해 ‘소통과 혁신’에 군정 역량 집중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담양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경쟁력을 갖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2020년 경자년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최형식 담양군수가 30일 신년사를 통해 “군민의 삶이 바뀌는 행복도시 담양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강화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어 “민선7기 군정의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인 각종 현안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에도 ‘담양다움 강화’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지키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최 군수는 먼저, 지속가능한 담양식 자치 농정 구현에 따른 다양한 정책을 설명했다.

지역의 핵심 산업인 농업을 농민이 스스로 설계하는 ‘자치 농정 시스템’으로 새롭게 바꿔 중앙정부의 WTO 개도국 지위 포기에 따른 농업 분야 피해에 대해 선제 대응 방안을 마련,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5대 전략 품목’을 육성할 계획이다. 기존의 친환경농업, 위생축산 실천기반을 확충, 지역 농산물의 소비자 신뢰를 유지하면서 ‘RPC 통합’ 담양 딸기 명품화, 저지방 담양한우 브랜드 육성 등 지역 자원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담양군은 올해 도입되는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의 안정적인 정착과 유럽의 선진사례를 접목한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기반 육성 등 농업인들의 소득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 발굴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군민이 주연이 되는 담양식 마을 자치의 완성도를 높여 청년이 들어오고 유동인구를 증가시켜 원도심 골목 곳곳에 활력을 되찾아 군민 모두가 행복한 담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담양군은 경자년 ‘군민의 삶이 바뀌는 행복 도시 담양’을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한 담양식 자치 농정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력 ▲자연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여행자의 도시’ 건설 ▲인문 정신이 깃든 생태 정원도시 건설 ▲행복한 지역 공동체를 조성하는 데 온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 군수는 “초고령 사회, 절대인구 감소라는 지역의 현실을 반영한 맞춤형 건강복지 정책으로 지역에 온기를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작년에 개소한 ‘치매안심센터’의 기능을 확대, 치매의 공공 책임성을 강화하고 직접적인 지원과 함께 경로당 뇌 운동 및 문해 실 운영을 비롯한 치매를 예방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화해 가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출산 및 보육 여건 개선을 통한 ‘아동 친화형 도시 ’조성과 관련, 이미 시행 중인 출산장려금, 영유아 안전 장비 지원 등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공동육아 나눔터’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 운영 등 보육 여건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최 군수는 개인과 조직 발전에 대해 언급하면서 “민선7기 군정 핵심 정책에 대해 지금까지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한 ‘소통’과 ‘혁신’에 새해 군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내년 계획에 무게감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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