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해 국·도비 3971억 확보
민선 7기 ‘발품행정’ 성과
구-신도심 동반 발전 도모
지역맞춤 ‘진주형 재생’ 추진
[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올해 뉴딜사업, 새뜰마을사업,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등 국비사업에 대거 선정되면서 도시재생의 기틀이 마련되고 있다.
올해 시는 도시재생과를 신설하고 전통시장 및 도시재생 공모사업 선정에 나서는 등 ‘구-신도심이 다함께 잘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조규일 시장이 취임한 후 민선 7기 첫해 국·도비 3971억원을 확보하고, 각종 공모사업에 50건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 한해 ‘발로 뛰는 행정’과 민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일궈낸 진주시 도시재생 시책의 성과를 짚어본다.
◆성북지구 뉴딜사업 선정
남강유등축제로 열기가 달아올랐던 10월, 시민들이 염원해온 성북지구가 정부의 뉴딜사업에 선정됐다. 성북지구 뉴딜사업은 쇠퇴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으로 진주성과 청소년수련관 주변 약 20만㎡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시는 중심시가지유형에 선정돼 국비 150억원뿐 아니라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공모에도 선정되면서 30억원을 추가 지원받는다. 내년부터 ‘나눔과 머뭄, 도심을 치유하다’라는 주제로 5년간 국비 180억원 등 총사업비 421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구도심을 조성한다.
먼저 청년허브하우스와 창의문화센터 등 거점공간 조성으로 시민·관광객이 진주의 민속공예를 비롯한 예술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또 진주대첩 기념광장을 따라 유등거리를 조성해 방문객들이 사계절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이밖에도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도심 상권을 위한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밝은 상권 만들기에 나선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및 안전시스템을 구축해 진주 중앙상권 활성화 사업과 연계할 예정이다.
◆주민주도형 도시재생 거버넌스 구축
시는 올해 우선과제로 주민협의체·대학·공공기관·민간단체 등 주민과 지역이 주도한 도시재생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행정과 주민의 가교역할을 하는 도지재생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고, 민간·청년단체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또 전문가 초청 국제세미나, 아이디어 공모전, 주민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지역의 도시재생 역량을 향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새뜰마을사업에 유곡지구(죽전마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시범사업에 강남·상봉지구가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비봉·옥봉·유곡지구 새뜰마을사업 선정
LH와 진주시는 2014년 비봉·옥봉 새뜰마을사업 선정 이후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양 기관은 비봉두레센터와 옥봉새뜰마을협동조합을 만들고 마을 환경정비, 집수리 지원과 옥봉루 식당운영 등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앞장서고 있다.
유곡지구 사업은 낙후지역인 죽전마을 일대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2년까지 국·도비 24억원 등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환경정비와 마을공동화를 예방하기 위해 ▲재해위험 지역의 산비탈 사면과 옹벽 보강 ▲범죄예방 CCTV·보안등 설치 ▲주민 커뮤니티센터, 마을주차장, 방재공원 조성 ▲집수리 지원 등 마을공동체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7개 사업 동시선정… 상권 부활 ‘신호탄’
시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사업’ 공모에서 4개 사업이 동시 선정된 데 이어 내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도 3개 사업이 선정되면서 국·도비 75억원을 확보했다.
확보한 국·도비는 ▲진주 중앙상권활성화 40억원 ▲장대시장 주차환경개선 15억 1200만원 ▲중앙지하도상가 청년몰 확장지원 5억원 ▲동성상가 특성화 첫걸음(기반조성) 1억 4000만원 ▲중앙·장대시장 대관문 아케이드 10억 8600만원 ▲자유시장 바닥공사 2억 2200만원 ▲동성상가 바닥교체공사 3000만원 등 총 140억원에 달한다. 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와 특색 있는 상권 조성으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올해 선정된 공모사업들을 지역 고유의 예술·문화 자산과 연계해 ‘진주형 도시재생’으로 진주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골고루 잘사는 부강한 진주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시재생 거버넌스 역량을 높일 계획”이라며 “앞으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역과 융화된 ‘진주형 도시재생’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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