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제공: 남양주시) ⓒ천지일보 2019.12.31
조광한 남양주시장. (제공: 남양주시) ⓒ천지일보 2019.12.31

기회·미래가 있는 '남양주시' 비젼 선포

"공정·약자 배려, 눈에 보이는 것 잘하는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 남양주’ 될 것"

[천지일보 남양주=이성애 기자] “올해는 봉오동, 청산리 전투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신흥무관학교를 세워 청산리의 주역을 배출했던 이석영과 6형제를 기념하는 광장과 역사체험관이 금곡동에 새롭게 문을 여는 해이기도 합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에 시민의 삶이 있고, 그것이 바뀔 때 비로소 변화는 우리의 일상이 될 수 있다”라며 2020년도 ▲기회와 미래가 있는 남양주 ▲공정과 약자에 대한 배려가 있는 남양주 ▲눈에 보이는 것을 잘하는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 남양주’란 비전을 선포했다.

2022년까지 남양주의 경제지도는 완전히 달라진다. 남양주의 기회는 3기 왕숙 신도시에서 농·생명 클러스터 산업, 바이오·메디컬산업, 정밀 화학분야의 유치해 16만여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경제 주체로서 꿈과 희망에 찬다면 남양주는 기회의 도시가 될 것”이라며 “굵직한 기업이 남양주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 분야의 창업을 장려하고 공간·교육·자금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며 “폴리텍 기술교육센터에 이어 미래 신사업 분야에 중점을 둔 융합기술교육원을 유치해 청년층이 주도하는 혁신 성장의 동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해 나갈 창업 복합단지인 청소년출발팀 캠퍼스가 접근성이 좋은 평내호평역 앞에 들어선다. 창업보육부터 판매까지 하나로 이뤄지며 청년광장과 공원이 함께 하는 명실상부한 청년 존(Zone)이 조성된다.

인생다모작센터에서는 중장년대상 직업 교육을 최우선으로 강화해 재취업을 지원하고 성공적인 인생 설계를 돕는다.

공정과 약자에 대한 배려가 있는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시민 모두가 공정해질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를 움직였던 ‘하천 정원화 사업’이 수십 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역사의 광장으로 이석영 체험관이 공정한 역사 인식의 장이 될 것이며 사릉에서 홍유릉으로 이어지는 보행로 정비, 홍릉천 복원으로 원도심의 정체성을 제대로 되살려낼 계획이다.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도심 간 이동이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여 새롭게 도입한 남양주형 준공영제 셔틀인 ‘땡큐버스’는 모세혈관처럼 지역 곳곳을 연결했다.

교통 약자인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진접권역에는 진접 문화의집을 청소년전용센터로 리모델링하고 화도권역에는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라이브러리’가 들어선다.

눈에 보이는 것을 잘 하는 남양주, 주택가와 도로변의 심각한 주차난을 줄이기 위해, 골목 경제를 살리는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도입하고 공영 주차장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난립한 불법 현수막은 즉시 정비하고 골목길 쓰레기 무단 투기 방지 시스템을 도입해 내 집 주변을 기분 좋게 걸어 다니는 일상의 행복을 돌려준다. 오남 호수공원 주차장 확보, 화도 주민공동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생활 SOC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삶의 질을 높인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제 우리는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곁에 온 변화는 더 빨라지고, 더 강력해지고 더 오래 지속 될 것”이라며 “70만 시민의 평범한 삶이 바뀌는 첫 번째 도시! 남양주를 완성하기 위해 함께 나아가자”라며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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