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3차 확대회의를 열고 국방력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출처: 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3차 확대회의를 열고 국방력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정부는 북한 도발이 내년 초 이뤄질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예고했으나 지난 25일 전후로 특별한 행동을 보이지 않아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가 일단 올해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등 도발을 단행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WSJ은 “이제 미국, 한국, 일본 관리들은 익숙한 질문에 직면했다. 바로 ‘북한은 무엇을, 언제 할 것인가’이다”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일부 한국 관리들은 북한의 주요 휴일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2월 16일) 전 까지는 북한의 주요한 무기 시험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 국방부는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일인 1월8일이나 아버지의 생일 즈음인 2월 중순에 행동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 빅터차는 아직 몇 달 동안은 외교로 풀어나갈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016년, 2017년 부과된 무역 제재의 완화를 원하고 있으며, 장거리 미사일 시험은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중국을 화나게 하는 일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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