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지난 17일 오후 대우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

“서 사장, 장 청장에게 상품권 줬다” 진술 확보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건설현장 식당(함바집)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17일 오후 대우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장수만 방위사업청장이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으로부터 백화점 상품권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뒤 대가성 여부를 수사해왔다.

검찰은 대우건설 관계자들을 통해 “서종욱 사장이 장 청장에게 상품권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청장은 최근 ‘함바 비리’와 관련해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자 서 사장에게서 받은 상품권을 포함해 1300만 원어치의 상품권을 고교 동창인 세무사 이 모(61) 씨에게 맡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4월 LH공사가 발주한 특전사령부 이전사업 공사를 대우건설이 수주하고서 국방부 차관이던 장 청장에게 상품권을 건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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