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충남형 해양신산업’ 최우선 과제, 부남호 역간척 비전 제시
충남도 ‘충남형 해양신산업’ 최우선 과제, 부남호 역간척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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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보령·서산·태안·홍성 등 4개 시·군 단체장 등이 모인 가운데 부남호 역간척(하구 복원)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9.12.28
충남도는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보령·서산·태안·홍성 등 4개 시·군 단체장 등이 모인 가운데 부남호 역간척(하구 복원)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9.12.28 

‘물길·뱃길 터 생태 살리고 경제 잡는다’
부남호 하구복원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 역간척 방안 제시
해수 유통 통한 ‘수질 개선·생태 복원·생태관광 활성화’ 목표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가 ‘충남형 해양신산업’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인 ‘부남호 역간척’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내놨다.

물길과 뱃길을 뚫고 갯벌과 기수역을 되살려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바다를 만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충남도는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부남호 역간척(하구 복원)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는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보령·서산·태안·홍성 등 4개 시·군 단체장 등이 모인 가운데 부남호 역간척(하구 복원)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9.12.28
충남도는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보령·서산·태안·홍성 등 4개 시·군 단체장 등이 모인 가운데 부남호 역간척(하구 복원)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9.12.28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보령·서산·태안·홍성 등 4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부남호 인근 농어업인,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보고회는 연구용역 결과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연구용역을 수행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충남연구원 등은 최종 보고를 통해 ‘천수만 환경 개선 및 생태 복원을 통한 풍요로운 가치 창출’을 부남호 역간척 비전으로 제시했다.

목표는 하구 복원 ▲환경 개선 ▲공간 활성화 등을, 추진 전략으로는 ▲부남호 수질 개선 ▲해수 순환 및 환경관리 체계 구축 ▲생태 복원 및 건강성 회복 ▲생태관광 및 공간 이용 활성화 등으로 설정했다.

충남도는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보령·서산·태안·홍성 등 4개 시·군 단체장 등이 모인 가운데 부남호 역간척(하구 복원)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9.12.28
충남도는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보령·서산·태안·홍성 등 4개 시·군 단체장 등이 모인 가운데 부남호 역간척(하구 복원)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9.12.28

구체적으로 부남호 수질 개선과 생태 복원을 위해서는 기존 제방에 수중 암거(지하 통수로)를 설치, 해수를 유통시킨다.

제방 제거 때에는 작업 효율과 기존 도로 활용성을 고려해 공사용 가도를 설치하고, 인근 양식장 및 어업인 피해 최소화 방안도 마련한다. 수문에는 어선 등이 오갈 수 있는 통선문을 설치한다.

통선문은 부남호 내 수위 및 유입·유출량 등을 고려할 수 있도록 연간 및 월간 계획을 수립해 운영한다.

부남호 북쪽 농지에 대한 원활한 농업용수 확보와 해수 차단을 위해서는 제방을 보강한다. 암거 및 통선문을 통한 해수유통으로 복원한 갯벌에는 체험장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

연도별로는, 내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용역 등을 추진키로 했다. 내년에는 또 관계부처와의 협의와 함께 지역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활동을 편다.

2021년에는 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부남호 퇴적물을 처리하고, 시험방류와 함께 민관 합동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2022∼2026년에는 하구복원 공사와 갯벌 복원 및 하구 환경 개선 사업 생태계 모니터링을, 2027∼2029년에는 해수유통을 본격 실시하고 하구 식생 복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충남도는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보령·서산·태안·홍성 등 4개 시·군 단체장 등이 모인 가운데 부남호 역간척(하구 복원)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9.12.28
충남도는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보령·서산·태안·홍성 등 4개 시·군 단체장 등이 모인 가운데 부남호 역간척(하구 복원)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9.12.28

투입 사업비는 ▲수중 암거 및 통선문 설치 2691억원 ▲갯벌 복원 13억원 ▲준설 197억원 ▲제방 차수 및 보강 36억원 ▲신규 제방 26억원 ▲논둑 제거 8억원 등 총 2971억원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양승조 지사는 “우리 시대는 개발이 아니라 자연과 생태의 시대, 육지가 아닌 바다로 뻗어 나아가는 서해안의 시대”라며 “농경지의 100배 넘는 가치를 가진 갯벌을 되살리고 지키는 것이 바로 새로운 우리의 발전이며, 그 시작점은 부남호 역간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해수유통을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갯벌을 복원하며, 해양생태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며 “우리의 갯벌과 바다, 서해안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부남호 역간척에 대한 국가사업화 등을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쌀 생산 과잉과 환경비용 문제 등으로 당초 목적을 잃은 호의 생태를 복원함으로써 민간 투자를 이끌고, 혁신 성장동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바탕으로 민선7기 들어 부남호를 역간척 대상으로 설정했다.

부남호는 해수유통이 차단되며 담수호 수질이 6(Ⅵ)등급으로 악화돼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우기 시 담수호 방류로 천수만 오염과 어장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또 담수호 수질 악화에 따른 악취로 국내·외 기업들이 태안 기업도시나 서산 웰빙특구 내 투자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며, 부남호 인근 논은 매년 가뭄과 염해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따라 양 지사는 지난해 열린 ‘지역과 함께 하는 혁신성장회의’에 참석, 천수만 부남호 역간척을 통한 해양생태도시 육성을 정부에 공식 제안했다.

지난 8월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부남호 역간척을 비롯한 해양신산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10월 도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11번째 전국경제투어 본행사로 열린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 보고회’에서는 부남호 역간척을 첫 머리로 한 도의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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