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 세기성 샹그릴라호텔에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 세기성 샹그릴라호텔에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대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태도가 확연하게 달라졌다는 발언이 나왔다.

아베 총리는 전날 녹화된 TV도쿄(BS테레비도쿄)의 한 프로그램에서 문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매우 언행이 부드러운 신사”라고 평했다고 아사히신문과 연합뉴스 등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관계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이 나오자, 문 대통령과 신경전을 벌였고 급기야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까지 취하면서 양국 관계는 냉랭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1월 22일 종료될 예정이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을 한국 정부가 조건부로 연장하면서 대화 분위기가 조성됐다.

또 지난 24일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청두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강제징용 문제와 수출규제 조치 등과 관련해 문제해결의 필요성에 공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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