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EBS와 도서관, 문화센터 등에서 학부모를 위한 방학특강을 할 때마다 “방학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리는 질문을 수도 없이 받는다고 한다.

저자가 “지금까지 어떻게 보냈지요”라고 물으면 대답은 똑같다.

“학원이나 학습지를 하나 더 시킬 계획이죠. 뭐…”

저자는 “지난 학기의 성적과 공부습관에 대한 점검도 없이 학원만 보내면 된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정말 걱정된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방학’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부모가 미리 초등학교와 자녀의 특성을 파악해 일 년에 두 번 맞이하는 방학을 충분히 활용하면 초등교육의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가 굳이 ‘방학공부법’이라는 책을 낸 이유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으로 잘 다듬어지고 있던 학습습관은 방학이라는 공백기를 거치는 동안 조금씩 흐트러지고 만다. 따라서 아이의 방학을 앞두고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은 그러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설명한다. ‘문제집을 푸는 방식부터 뜯어고치자’ 편에서는 ‘문제집을 풀기 전에 교과서의 학습목표를 읽고 대답하기’ ‘시간을 정해놓고 문제집을 풀기’ ‘정답이 헷갈릴 때는 번호에 별표를 하기’ 등 부모가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을 하나하나 자상하게 설명해 준다.

아울러 책은 방학 때 공부습관을 바로잡는 법, 성취감을 키우면서 공부하는 법, 선행학습과 복습의 황금비율 공부법, 공부계획표를 세우는 법, 체험학습 방법, 교과서를 분석하는 법, 꿈을 키우고 공부에 대한 욕심을 갖게 하는 법 등을 담았다.

김범준 지음 / 아주좋은날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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