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참가자들과 관계자들이 수화로 ‘사랑해요’를 표현하고 있다.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19.12.26
전시회 참가자들과 관계자들이 수화로 ‘사랑해요’를 표현하고 있다.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19.12.26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26일 본사에서 청각장애인이 제작한 캘리그라피·도자기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동서발전이 각각 지난 9~10월부터 지원한 청각장애인 대상 캘리그라피 교육과 도자기 교육의 결과로 탄생한 150여점의 작품을 한국동서발전에 전시, 회사 임직원과 방문객에게 청각장애인이 빚어낸 예술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이날 전시회에는 한국동서발전이 삼표그룹 사회공헌팀·삼표산업 당진공장·사회적기업 인아트와 협업해 추진하고 있는 ‘석탄재 활용 도자기 소지 개발’의 시범 사업으로 제작한 화분과 풍경도 함께 전시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삼표그룹·사회적기업 인아트와 함께 석탄재 활용 소지(흙) 개발 및 보다 전문적인 도자기 교육을 제공, 향후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도자기 제작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및 사회적약자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석탄재를 활용한 도자기 소지는 지난 11월 한국세라믹기술연구원으로부터 안전성에 ‘문제없음’ 판정을 받은 안전한 자원 재활용 재료”라며 “석탄재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자원 재활용, 그리고 청각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까지 지원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진 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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