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치러진 대종교 중광절 선의식에서 김문겸 총전교가 천진(한배검 존영)에 절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홍암대종사 ‘중광’ 선언 102주년 선의식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011년 정월 대보름날(1월 15일)은 홍암 대종사가 구국제민을 기치로 대종교(大倧敎)를 중광(重光·다시 일으켜 세움)한지 102주년이 되는 중광절(重光節)이다.

17일 대종교(김문겸 총전교)는 4대 경절 중 하나인 ‘중광절’ 선의식을 대종교총본사 천궁에서 봉행했다. 이날 선의식에는 김문겸 총전교를 비롯한 김동환 전 천도교 교령과 민족운동진영총연합 김선적 총재 등이 참석했다.

중광절 선의식은 전제민 시교사의 개의식을 시작으로 참령식에 김문겸 총전교, 주유식에 (재)대종교유지재단 양종 이사장 직무대행, 원도식에 원영진 선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문겸 총전교는 “한배검의 ‘홍익인간 이화세계’ 하늘의 뜻을 이 땅에 다시금 전하시고, 구국제민의 애국애민 정신으로 홍암대종사께서 중광을 선언했다”며 “천손민족인 우리나라도 이를 바로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 대종교인도 한 마음과 한 뜻으로 하늘의 정신을 전하고 이 땅에 한배검의 뜻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양종 이사장 직무대행은 주유(奏由)문에서 “한배검이시여 온 겨레가 중광의 참 이치 아래서 우리 얼을 되찾고 지상천국을 이루게 하시길 바라”며 “오늘 뜻 깊은 중광절을 맞이해 선종사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며 본받는 마음을 품고 대종교의 정신을 실천하게 도움을 구한다”고 기원했다

대종교는 4대 경절인 중광절(1월 15일), 어천절(3월 15일), 가경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을 기념하고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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