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전용 드론. (제공: 경북 의성군) ⓒ천지일보 2019.12.26
농업용 전용 드론. (제공: 경북 의성군) ⓒ천지일보 2019.12.26

[천지일보 의성=송해인 기자] 경북 의성군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구축사업’을 위해 내년도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의성군 금성면 하리 일원에 조성될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은 건축 연면적 1000㎡ 규모의 비행통제 운영센터와 데이터분석시스템실, 정비고, 이착륙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비행통제 운영센터 설치에 드는 건축비와 시스템 구축비 60억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군은 국방부 공역 및 군사작전 지역 협의, 사업후보지 검토, 부지매입 조사 등 그동안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유치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또한 시험장이 내년에 착공될 수 있도록 용도지역 변경, 기반시설 정비, 인·허가 관련 협의, 의성군 실정에 맞는 설계반영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4차산업혁명의 주역인 드론 산업은 신소재를 활용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가 집약된 산업으로 국토교통부, 경북도와 협의하해 대구경북지역의 드론산업 메카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내 드론 전용비행시험장 유치를 통해 타 시·도 드론비행시험장을 이용해야 했던 드론 시범사업자의 시간·경제적 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지역에서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농업용 드론 테스트와 국방부 드론 전문 테스트장 등 다양한 방법들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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