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된 정읍시 내장상동 왕솔밭 산책로.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9.12.26
완료된 정읍시 내장상동 왕솔밭 산책로.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9.12.26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쾌적하고 힐링할 수 있는 녹색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내장상동 왕솔밭 산책로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이번에 조성된 산책로는 상동 현대 1차 아파트 뒤 왕솔밭과 시민 참여가 활발한 사랑병원 뒤 공동체 정원의 산책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8000만원(국비 70%, 지방비 30%)을 투입해 폭 1.5m, 길이 300m 규모로 조성됐다.

산책로 노선 확보를 위해 잡목제거와 노면을 정비하고 주민의 안전확보와 편의 제공을 위해 산책로 전 구간에 걸쳐 야자 매트와 목책을 설치했다. 또한 왕솔밭 공동체 정원의 경사면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석 쌓기를 하고 경관의 향상을 위해 핑크뮬리와 철쭉 등을 식재했다.

왕솔밭은 오래전 많은 학생으로부터 사랑받는 소풍의 장소로 어르신들에게는 유년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는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은 국도 1번 통로박스를 지나 등산로로 연결되는 도심지 내 손꼽히는 자연 친화적인 휴게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왕솔밭 공동체 정원은 지난 2018년 11월 준공돼 도심지에서 텃밭을 가꿀 수 있는 매력으로 인해 많은 시민이 참여해 텃밭을 가꾸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텃밭을 가꾸는 가족들의 모임이 개최되는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걷기 운동을 위해 왕솔밭과 공동체 정원을 자주 방문하고 있다”며 “이 두 곳이 산책로로 연결돼 이용하기에 더욱더 편해졌다”고 말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도심지 주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등산로와 산책로 개설과 정비에 노력해 자연 친화적인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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