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27일 2차로 선별된 세월호참사 책임자들에 대한 고소·고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사진은 고소·고발장 접수에 앞서 열리는 기자간담회를 알리는 포스터. (제공: 민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27일 2차로 선별된 세월호참사 책임자들에 대한 고소·고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사진은 고소·고발장 접수에 앞서 열리는 기자간담회를 알리는 포스터. (제공: 민변)

기무사·감사원 관계자 등 대상

기자회견서 범행사실 브리핑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가 오는 27일 2차로 선별된 세월호참사 책임자들에 대한 고소·고발을 할 예정이다. 접수에 앞서 기자간담회도 진행한다.

앞서 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는 지난달 세월호참사 희생자 가족 377명, 대표 고발인 133명, 국민고소·고발인 5만 3926명 총 5만 4416명의 세월호참사 책임자 고소·고발을 지원하기 위해 세월호참사 책임자 국민 고소·고발 대리인단(단장 이정일 변호사)을 구성했다.

대리인단은 “이들을 대리해 지난달 15일 검찰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에 ▲대통령, 청와대 ▲책임자, 현장구조, 지휘세력 ▲세월호참사 조사방해세력 ▲세월호참사 전원구조 오보 보도 관련자 ▲세월호참사 피해자 비방과 모욕 관련자 중 1차로 선별한 세월호참사 책임자 40명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7일 2차로 선별한 세월호참사 책임자들을 고소·고발할 예정”이라며 “2차 고소·고발 대상자로는 기무사 관계자, 감사원 관계자, 특조위 활동방해 관련 국회 및 정부 관계자 등이 세월호참사의 책임자로 선별돼 있다”고 설명했다.

대리인단은 고소·고발장 접수에 앞서 민변 대회의실에서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 등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선 ▲1차 고소·고발에 대한 조사일정 등 진행경과 발표 ▲2차 고소·고발 대상자명단 및 각 대상자의 범행사실 브리핑 ▲희생자 유가족들의 입장발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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