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현지시간)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  하느님은 우리 모두를,
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현지시간)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 하느님은 우리 모두를, "우리 가운데 가장 악인까지도"( even the worst of us )사랑한다고 말하며 온갖 갈등과 스캔들로 얼룩진 한 해를 마감하고 성탄을 축하하는 행사를 시작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절을 앞두고 “하느님은 최악의 상황에 놓인 우리까지 언제나 사랑한다”는 성탄 전야 메시지를 발표했다.

BBC는 24일(현지시간)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임기 중 7번째로 집전한 성탄 전야 미사 설교를 통해 이러한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교황은 성탄 전야 미사에서 “당신은 잘못된 생각을 했을 수도 있고 상황을 완전히 엉망으로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주님은 계속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성학대를 포함한 카톨릭 스캔들에 대한 언급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BBC는 설명했다.

성탄 전야 미사에 참석한 사람들 중에는 베네수엘라, 이라크 및 우간다를 포함한 전 세계 국가에서 모인 신도들이 함께했다.

교황은 “크리스마스는 하나님께서 최악의 상황까지도 우리 모두를 계속 사랑하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그는 단순하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의 사랑은 무조건적이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탄 전야 미사 설교는 2013년 3월 취임 이래 올해가 7번째다. 교황은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성베드로대성당 발코니에서 성탄절 공식 메시지인 ‘우르비 엣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를 향해)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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