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혜영‧박광온 등 중량급 의원 배치
한국당 나경원 전 원내대표, 특위 위원장 맡아
청문회 절차 내년 1월 8일까지 마무리 돼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여야가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중량급 의원을 배치하면서 강대강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박병석, 원혜영, 박광온, 신동근, 박경미, 김영호 의원 등 6명을 특위 위원으로 추천했다. 간사는 박광온 의원이 맡기로 했다.
한국당은 나경원, 주호영, 김상훈, 김태흠, 김현아 의원을 추천했다. 한국당에게 주어진 특위 위원장직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 한국당 간사는 김상훈 의원이 맡기로 했다. 거대 양당 중량급 간판 인사들이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특위 위원은 ▲민주당(6명) ▲자유한국당(5명) ▲바른미래당(1명) ▲비교섭단체(1명)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모든 청문회 절차는 내년 1월 8일까지 마무리돼야 한다.
인사청문특위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한 이후 본회의 표결을 통과하면 정 후보자가 국무총리로 임명된다. 다만 장관급 임명과는 달리 총리 임명에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국회가 여야 간 극한 대치 정국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행정부 2인자’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이기에 청문 일정 확정, 증인 채택 등 청문회 사전 논의 단계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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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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