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오피스 빌딩에서 열린 노숙, 폭력, 약물 남용 등의 퇴치를 위한 정신 건강 관련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오피스 빌딩에서 열린 노숙, 폭력, 약물 남용 등의 퇴치를 위한 정신 건강 관련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이른바 ‘성탄 선물’에 대해 성공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성탄절 맞이 장병과의 영상통화를 한 뒤 취재진 질문에 “아주 성공적으로 처리할 것”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을 시험발사할 경우에 대한 추가 질문이 나오자 “북한의 선물이 어쩌면 좋은 선물일 수도 있다”면서 “어쩌면 미사일 시험이 아니라 그 반대로 아름다운 꽃병을 보내는 선물일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북한이 고강도 도발에 나설 경우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실제 북한이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보겠다는 계획을 천명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대미압박을 높여가며 성탄 선물을 공언했다.

북한은 지난 10월 스웨덴 스톡홀름 실무협상 결렬 이후 미국과의 비핵화 관련 대화를 거부한 채 “올 연말까지 새로운 계산법을 제시하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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