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밥상 콘서트’ 다음 달 23~24일 공연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몸에 좋고 맛도 좋은 한식(韓食)을 음악으로 들을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서울시합창단은 3월 23일부터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시골밥상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시즌 첫 정기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의 주인공은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 한국인의 밥상을 지켜온 전통음식이다.

무대는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모토 아래 만들어졌으며, 합창곡들은 정덕기, 탁계석, 성용원 등 한국 합창계를 대표하는 음악인들의 오랜 구상에서 나온 농익은 프로젝트다. 아울러 음악회 이튿날에는 합창단원과 관객들이 함께하는 뒤풀이가 준비돼 있다.

영화 <왕의 남자> <미인도> <쌍화점> <방자전> <식객>에서 음식 감독을 맡았던 김수진 한류한국음식문화연구원장은 “음식과 음악이 만나 윈윈 관계가 된다면 우리 음식의 가치도 지금보다 더 높게 평가될 것”이라며 “많은 외국인들이 이 음악회를 찾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시골밥상 콘서트> 음식점 주인장으로 등장하는 탁계석 음악평론가는 “음식노래는 한창 고조되고 있는 합창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매우 신선한 메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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