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 기념촬영(청두=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쓰촨성 청두 세기성 박람회장에서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비즈니스 서밋은 대한상공회의소·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일본경제단체연합회 등 한중일 경제인들이 주최했다.
한-중-일 정상 기념촬영(청두=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쓰촨성 청두 세기성 박람회장에서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비즈니스 서밋은 대한상공회의소·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일본경제단체연합회 등 한중일 경제인들이 주최했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중국 청두에서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열고, 한반도 비핵화와 자유무역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향후 10년 3국 공동비전을 채택했다.

3국 정상은 이날 공동비전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는 한반도와 동북아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공동의 이해와 책임이라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중 정상에 의해 채택된 ‘2018년 남북정상회담 특별성명’을 상기한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 번영 달성을 위해 노력하면서 관련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오직 대화와 외교를 포함한 국제협력, 당사국의 우려의 포괄적인 해소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달성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자유무역 증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국 정상은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의 정신을 인정하고, 공정한 경쟁의 장을 확보하고자 협력할 것”이라며 “2019년 발표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참여국 정상 공동선언문에 나타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하며,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분야에 대해서도 “우리는 향후 10년간 국제사회에서의 중대한 변화, 새로운 글로벌 성장 동력의 출현과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대전환의 급속한 진전을 목도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된 3국 협력은 3국과 국민의 공동이익에 기여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며 “3국이 항구적 역사와 무한한 미래를 공유한다는 점을 재확인하며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