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동해웰빙레포츠타운 내에 위치한 동해썬라이즈 국제하키장(2개 구장).(제공: 동해시)ⓒ천지일보 2019.12.24
강원도 동해시 동해웰빙레포츠타운 내에 위치한 동해썬라이즈 국제하키장(2개 구장).(제공: 동해시)ⓒ천지일보 2019.12.24

[천지일보 동해=김성규 기자] 강원도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동해썬라이즈 국제하키장(2개 구장)이 ‘FIH GLOBAL ELITE’ 등급을 인증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국제하키연맹(FIH)에서 주최하는 하키월드컵 등 국제대회는 국제하키연맹에서 인증한 경기장에서만 개최가 가능하다.

이에 시는 지난 2016년부터 하키월드컵 등 국제대회 개최와 관내 하키팀 선수 육성을 위한 국제경기장 인프라 확충을 추진해왔다.

동해웰빙레포츠타운 내에 위치한 동해썬라이즈 국제하키장 제2구장은 총 49억원을 투입해 2017년 준공했다.

기존 제1구장 역시 올해 국비 등 총 14억원을 추가 투입해 국제시설 기준을 충족했다.

썬라이즈 국제하키장은 850석 규모의 관람석을 비롯해 선수 대기실과 운영실, 기록실, 회의실 등을 갖췄다.

지난 10월 국제하키연맹의 필드 테스트 등을 거쳐 2개 구장 모두 국제대회 경기장 시설 기준 최고 등급인‘FIH GLOBAL ELITE’를 획득했다.

이에 시는 토너먼트 등 국제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시설을 모두 갖춰 타 지역보다 국제대회 유치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아시아 6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아 하키 챔피언스 트로피 대회와 아시아 8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아그랜드마스터즈 국제 하키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진철 동해시체육위생과과장은 “이번 필드하키장의 국제인증을 계기로더 많은 국제대회 개최와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동해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제 하키경기의 메카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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