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찰기 E-8 Joint STARS (출처: USAF)
미 정찰기 E-8 Joint STARS (출처: USAF)

2대 동시 출격… 北움직임 주시하는 듯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예고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두고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미군이 한반도 상공에 대한 정찰 비행을 강화하는 등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이날 오전 E-8C가 한반도 상공에 출격해 대북 감시 임무를 수행했다. 지난 21일에 이어 3일 만이다.

E-8C는 통합 감시 및 목표공격 레이더 시스템 등을 탑재해 고도 9∼12㎞ 상공에서도 북한 지상군의 지대지 미사일, 이동식발사차량(TEL),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항구에 있는 잠수함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다.

미군의 전략자산에 속하는 E-8C는 과거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 징후 등이 포착됐을 때 한반도 상공에서 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미 공군 ‘RC-135W 리벳 조인트’도 이날 동시 출격해 주말부터 이날까지 3일 연속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중대한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대북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미 정찰기의 연이은 비행에 관심이 쏠린다.

조인트 스타즈 정찰기.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19.12.3
조인트 스타즈 정찰기.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