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대학교 전경 (제공: 경북도립대학교) 2019.1.4
경북도립대학교 전경 (제공: 경북도립대학교)

한 학기당 등록금 약 122만원

1인당 장학금, 평균 206만원

2018유지취업률 전국 TOP10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북도립대학교는 대학에서 10분 거리에 도청 신도시가 들어섬에 따라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청년 문화 공간 부족 문제가 해소돼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다. 인구 10만의 도청 신도시가 2027년 완성되면 경북 북부권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경북도립대는 이런 기회를 발판 삼아 경북을 넘어 전국 일류 공립대학으로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경북도립대 학생은 등록금 걱정이 없다. 2020학년도 등록금은 학기당 약 122만원(2019 대학정보공시기준)으로 전국대학 평균 등록금의 42%에 불과하다. 2018학년도부터 신입생의 입학금을 폐지해 교육비 부담을 더 낮췄다.

등록금 부담이 없다고 장학혜택이 적은 것은 아니다. 지난해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평균 206만원(2018 대학정보공시기준)이다. 특히 아동보호시설에서 진학한 학생에게는 등록금을 전액 면제할 뿐만 아니라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

경북도립대는 2018년 4번의 유지취업률 조사에서 전국 136개 전문대학 중 3월(94.9%, 7위), 6월(93.0%, 2위), 9월(86.7%, 3위), 11월(83.5%, 5위) 모두 전국 TOP10에 들어 경북도립대학교 졸업생들이 질 좋고 안정적인 일자리에 취업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2018년 대학정보 공시를 분석한 결과, 경북도립대 졸업생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취업한 비율은 19.7%로 전국 전문대학의 8.6%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도립대는 공무원 양성대학으로 유명하다. 지난 9월부터 공무원양성을 위한 기숙형의 공무원양성원을 개원해 공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기숙사비와 식비를 면제하고, 교재비 및 인터넷 강의비 지원, 성적 우수자 장학금 지원, 무료 특강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경북도립대의 12개 학과는 전공별로 취업 현장에서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100여개 산업체 및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현장실습을 강화해 직업교육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병윤 경북도립대 총장은 “경상북도가 설립하고 300만 도민이 후원하는 작지만 강한 실용 명문 대학으로 앞으로도 공립 고등 교육기관으로서 주어진 소임과 사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교육 투자를 아낌없이 전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새 경북 시대 중심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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