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군산=김도은 기자] 전북 군산시 시청로 17에 위치한 군산시청. ⓒ천지일보 2019.12.24
[천지일보 군산=김도은 기자] 전북 군산시 시청로 17에 위치한 군산시청. ⓒ천지일보 2019.12.24

[천지일보 군산=김도은 기자] 전북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지원 시범사업’공모에서 국비 3억원을 확보해 내년부터 총사업비 7억원 규모로 1500여 임산부에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사업은 국민참여예산을 통해 선정된 농림축산식품부의 오는 2020년 시범사업이다. 미래세대의 건강과 친환경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을 위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임산부에게 1년간 공급한다.

전라북도에서는 군산시만 시범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임산부는 총지원금의 20%인 9만 6000원을 부담하면 임신부터 출산 후 1년까지 최대 12개월간 48만원의 친환경농산물꾸러미 구입비용을 지원받는다.

사업대상은 군산시에 거주하면서 2020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임산부이며 과거에는 영양 플러스 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나 신청 시점에 영양플러스 지원 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는 본 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대상 임산부는 1월부터 해당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사업을 신청하고 1월 중순부터 구축되는 공급업체 주문시스템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 유기 가공식품으로 구성된 꾸러미 상품을 주문하면 업체 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

군산시는 그동안 꾸러미 공급을 바라는 임산부에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할 공급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주문·결제시스템 구축해 꾸러미 상품 구성 등 시범사업 시행을 준비했다.

김병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군산시에서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해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을 챙기고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판로확보로 농가 소득도 높이는 일석이조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산물의 소비 선순환체계 구축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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