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주혁신도시 소재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전경. ⓒ천지일보 2019.12.24
경남진주혁신도시 소재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전경. ⓒ천지일보 2019.12.24

고성 이어 경남 2번째 등록

국내최대이자 희귀성 ‘세계적’

[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지난달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을 정식 개관한 가운데 경남도가 전시관을 공룡 전문박물관으로 정식 등록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박물관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자료·시설 규모와 가치, 학예사 보유 등에 대한 심의를 거쳐 도지사가 등록 여부를 결정한다.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은 익룡 발자국 숫자와 밀집도면에서 국내최대이자 세계적으로 희귀한 사례로 평가돼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전국문화기반시설총람’에 따르면 공룡 자료를 전시한 박물관은 전국에 23개소가 등록돼 있다. 공룡이란 명칭이 사용된 박물관은 고성공룡박물관 등 총 5개소로 진주는 경남에서 2번째 공룡 전문박물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3일까지 10월 축제기간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이 임시개장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공룡 발자국 화석을 구경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0.17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3일까지 10월 축제기간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이 임시개장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공룡 발자국 화석을 구경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0.17

전시관은 이번에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됨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먼저 교육용 전력요금이 적용돼 전기료 할인혜택을 받을 뿐 아니라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으로 지원받는다. 또 박물관 자료 수송을 국영 수송기관에 맡길 경우 할인·감면을 받게 된다.

허남윤 경남도 서부민원과장은 “이번 박물관 등록은 올해 개소한 서부청사 종합민원실에서 처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부경남 도민들이 편리하게 민원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은 1997㎡ 규모로 전시실 2개, 수장고, 교육영상관, 보호각 2동을 갖춘 화석 전문박물관이다. 2500여개에 달하는 세계최대규모의 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경남진주혁신도시에 자리 잡고 있다.

진주화석관·익룡전시관으로 구분한 전시실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형태의 백악기 도마뱀 발자국 화석 ▲세계 최소 랩터 공룡발자국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개구리 발자국 화석 등 다양한 발자국 화석들을 만나볼 수 있다.

경남진주혁신도시 소재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내부 모습.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12.24
경남진주혁신도시 소재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내부 모습.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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