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포장재 ‘최우수등급’을 충족한 제주소주 푸른밤 페트(PET)병 제품. (제공: 제주소주)
국내 최초로 포장재 ‘최우수등급’을 충족한 제주소주 푸른밤 페트(PET)병 제품. (제공: 제주소주)

제주소주 푸른밤 페트병 용기 개선

재활용개정 후 첫 최우수등급 살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제주소주 푸른밤이 국내 최초로 포장재 ‘최우수등급’을 충족한 페트(PET)병 제품을 선보인다. 제주소주는 국내 최초로 최우수등급 포장재 라벨링 특허를 받은 ‘남양매직’과 협업을 통해 ‘푸른밤 640㎖ 페트병 용기’를 최우수등급 기준에 충족하도록 개선했다.

‘자원재활용법 개정안’ 시행일인 25일 이후 한국환경공단에서 포장재 재질 구조평가최종등급 판정을 받을 예정으로 이미 모든 기준을 충족해 문제없이 ‘최우수등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푸른밤은 남양매직의 첫 협업 제품으로 등급 판정 후 제품을 출시하면 자원재활용법 개정안 시행 이후 국내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은 첫 제품이 될 전망이다. 제주소주 페트 제품은 라벨 접착제 면적을 환경부 기준인 0.5%보다 낮은 0.3%로 도포해 풍력선별기 및 50℃의 열에도 쉽게 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페트병 재활용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비중1 이상의 라벨에서 비중1 이하의 라벨로 변경했고 부착면에 에코탭을 만들어 고객들이 쉽게 라벨을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비중1 이하는 재활용 과정 중 가성소다에 잘 뜨도록 해 더 쉽게 분류가 가능한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재활용 과정에서 풍력 선별량 증가, 열알칼리수 사용량 감소, 용수 가열에너지 50% 이상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주소주는 이번 640㎖ 제품 외에 페트병 제품 5종(200㎖, 400㎖, 1800㎖, 4.5ℓ, 10.5ℓ)에 대해서도 최우수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용기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또 유리병 제품인 미니어쳐(80㎖)도 환경부 기준에 적합하게 재질 구조 개선을 진행해 우수등급판정을 받아 출시할 계획이다.

우창균 제주소주 대표는 “제주소주 푸른밤이 자원재활용법 개정안 시행 후 처음으로 포장재 ‘최우수등급’을 받는 제품이 된다”며 “제주소주는 국제표준 환경경영체제 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행보에 앞장서 온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들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소주는 제주 향토기업으로 청정 제주도를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 및 주거 환경개선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1월에는 국제표준인 ISO14001 환경경영체제 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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