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전경.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19.12.23
경북도청 전경.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19.12.23

올해 총 64개기업 최다 지정
교육·문화·환경·제조 등 다양
재정지원사업 설명회도 실시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23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2019 하반기 경북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재정지원사업 설명회를 함께 실시했다.

도에 따르면 하반기 경북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위해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신청기업을 공모한 결과 총 85개 기업이 신청해 시군과 고용노동관서, 중간지원기관 3개 기관이 현지실사하고 도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35개 업체가 선정됐다.

올해 경북형 예비 사회적기업은 상반기 29개, 하반기 35개로 총 64개사 최다 선정돼 어느 해보다 기업의 참여가 많아 사회적경제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은 사회적기업 육성법에 의해 일정 조직형태를 갖추고, 조직의 주된 목적이 사회적 목적 실현과 배분 가능한 이윤을 사회적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업체로 사업내용과 기업의 견실성 등에 대한 도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지정된 기업들은 교육, 문화, 관광, 환경, 문화·예술, 제조, 유통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애견사업, 수목치료, 토종민물고기 중묘사업, 식판세척 소독 서비스업,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이용한 온라인 마케팅, 텀블러 세척 배달서비스, 의료기관 세탁물 처리업 등 이채로운 사업내용을 내세운 기업도 다수 포함됐다.

지정유형별로는 일자리제공형이 18개로 51%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창의․혁신형(10개), 지역사회공헌형(7개)이 이었다.

특히 대표자 연령층을 보면 40대이하 청년층이 11개(31%), 40~50대가 21개(60%)이며 여성 대표가 21명으로 전체 60%를 차지했다.

예비사회적기업의 지정기간은 2019년 12월부터 3년이며, 일자리창출사업, 전문인력지원사업,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 등 재정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도내 사회적기업은 2019년 11월 기준 전체 282개이며 인증 150개, 예비 132개로 매년 50개이상 발굴 육성하고 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행복경북 따뜻한 경제를 지향하는 경북형 사회적경제를 토대로 일자리창출, 기업 맞춤형 컨설팅, 판로를 위한 대기업, 공공기관 등과 연계 협력 구축, 업종간의 네트워크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적경제기업과 함께 성장 발전하는 따뜻한 경제 경북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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