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타볼카] “늠름하고 듬직했다”… 안전의 대명사 ‘볼보 XC90’
[신차 타볼카] “늠름하고 듬직했다”… 안전의 대명사 ‘볼보 XC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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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XC90을 출시했다. 신형 XC90은 2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기존 모델에서 디자인을 바꾸고 디테일한 성능을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사진은 XC90의 주행모습과 실내모습.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천지일보 2019.12.23
지난 10월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XC90을 출시했다. 신형 XC90은 2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기존 모델에서 디자인을 바꾸고 디테일한 성능을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사진은 XC90의 주행모습과 실내모습.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천지일보 2019.12.23

더 정교해진 디테일로 상품성↑

파일럿어시스트Ⅱ 전트림 적용

내비게이션 검색 여전히 불편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늠름하고 듬직했다.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자동차코리아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을 타보며 받은 느낌이다. 지난 10월 출시된 신형 XC90은 2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기존 모델에서 디자인을 바꾸고 디테일한 성능을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지난달 15일 경기도 가평에 한 카페에서 서울 파이낸스 센터까지 약 83㎞ 구간을 XC90 D5 인스크립션 트림을 직접 운전해봤다.

신형 XC90은 볼보의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 전략에 따라 설계된 세 가지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 사륜구동(AWD) 시스템 등이 조합돼 출시됐다. 운전성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D5 디젤(최대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48.9㎏·m) ▲T6 가솔린(최대출력 320마력, 최대토크 40.8㎏·m) ▲T8 플러그인하이브리드(총 405마력/ 가솔린 엔진 318마력+모터 87마력, 최대토크 40.8㎏·m) 엔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천지일보 양평=김정필 기자] 신형 XC90 전면부. ⓒ천지일보 2019.12.23
[천지일보 양평=김정필 기자] 신형 XC90 전면부. ⓒ천지일보 2019.12.23

XC90은 SPA플랫폼에서 생산되는 최상위 모델로, 크기는 전장 4950㎜, 전폭 1960㎜, 전고 1770㎜, 휠베이스 2984㎜이다. 전장은 BMW의 X5(4922㎜)보다 길고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4980㎜)보다는 짧다. 하지만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팰리세이드(2900㎜), X5(2972㎜)보다 더 길었다.

외관 디자인은 잘 정돈되고 깔끔한 인상이었다. 전면부는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T자형 헤드램프와 아이언마크가 적용된 세로 모양의 그릴이 자리잡아 세련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자아낸다. 후면부는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넓어지게 디자인돼 안정감이 느껴졌다.

신형 XC90 실내.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천지일보 2019.12.23
신형 XC90 실내.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천지일보 2019.12.23

실내는 ‘완벽한 비율과 지능적인 기술의 사용, 럭셔리에 대한 최고의 스칸디나비안 표현 방식’으로 정의되는 볼보의 스웨덴 럭셔리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수평으로 이어지는 비주얼 라인으로 넓고 우아한 실내공간을 강조했다. 또한 대시보드와 중앙콘솔에 나뭇결이 살아 있는 천연 리니어 월넛 소재를 적용했다. 여기에 9인치 터치스크린 센서스,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서브 우퍼, 19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영국 바워스&윌킨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이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실내공기청정시스템과 좌석별 독립온도조절시스템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다만 내비게이션은 목적지가 제대로 검색되지 않아 불편했다.

신형 XC90 실내 인테리어.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천지일보 2019.12.23
신형 XC90 실내 인테리어.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천지일보 2019.12.23

내부 공간은 넓다. 3열까지 사용해도 유모차를 실을 수 있을 정도로 적재공간이 충분했다. 3열 시트를 접을 시 1007ℓ의 적재가 가능하며, 2열까지 접을 경우에는 용량이 1856ℓ까지 늘어난다. 3열 좌석에 앉아도 불편함이 없었고 별도 냉난방 시스템과 팔걸이 등이 있어 편했다.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주행을 시작했다. 가속 페달을 밟으니 큰 차체의 무게감으로 움직임이 더뎠다. 하지만 속도를 높여갈수록 움직임은 덩치에 비해 날렵했고 안정적이었다. 특히 이날은 비가 내렸지만 구불구불한 산길 코스를 달릴 때나 고속으로 달려도 흔들림 없는 주행을 선보여 만족스러웠다. 정숙성도 뛰어나 외부 소음을 차단해 고속에서도 오롯이 음악에 심취할 수 있었다.

신형 XC90 트렁크.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천지일보 2019.12.23
신형 XC90 트렁크.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천지일보 2019.12.23

볼보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인 파일럿어시스트Ⅱ도 사용해봤다. 스티어링휠 왼쪽에 버튼을 눌러 기능을 활성화하면 계기판에 스티어링휠 모양이 흰색에서 초록색으로 변하고 차간 거리도 표시된다. XC90은 설정된 속도에 맞춰 앞차와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차선을 넘지 않고 잘 달렸다.

이와 함께 XC90에는 ‘시티 세이프티’ ‘도로 이탈 완화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기능도 탑재됐다.

신형 XC90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8030만~1억 3780만원이며,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형 XC90 주행모습.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천지일보 2019.12.23
신형 XC90 주행모습.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천지일보 201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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