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21일 오후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문(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자유한국당이 21일 오후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문(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이 21일 울산에서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를 열고 청와대의 선거 개입 의혹을 거듭 비판했다.

한국당은 “송철호 현 울산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 핵심인사들이 더불어민주당 내 경쟁 후보인 임동호 전 최고위원을 매수하고, 한국당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지시했다”고 공세를 폈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임 전 최고위원이 오사카 총영사를 달라고 했지만 고베 총영사밖에 못 준다고 하자 틀어지면서 후보 매수 의혹이 드러났다”며 “민주주의를 유린한 문 대통령을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송철호 시장 측근 송병기 부시장의 업무일지를 봤는데, 지난 2017년 10월 12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난 뒤 (제가 추진하던) 산재모병원 추진을 보류한다고 써놓았다”면서 “이들에게는 울산 시민의 생명과 건강은 보이지 않고 표만 보였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당초 이날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건강 상태를 이유로 집회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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