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오피스 빌딩에서 열린 노숙, 폭력, 약물 남용 등의 퇴치를 위한 정신 건강 관련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오피스 빌딩에서 열린 노숙, 폭력, 약물 남용 등의 퇴치를 위한 정신 건강 관련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내년 9월 말까지 연방정부 운영에 필요한 1조 4천억 달러(1625조 4천억원)규모의 예산안에 서명했다.

이날 AP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주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말 연휴를 보내기 위해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예산안에 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과 군인과 공무원 임금 인상, 선거 보안 보조금을 위한 연방기금 비용 등이 반영된 ‘2020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다. 작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하지 않으면서 셧다운이 35일 간 지속된 바 있다.

애초 공화당과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으나 이날 가까스로 절충안을 마련해 합의안이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