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20일 저녁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특파원들과 문답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한중일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20일 저녁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특파원들과 문답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는 20일(현지시간) 북한과 대화를 통해 비핵화 해법을 찾자는 입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국과 일본, 중국 방문 후 이날 귀국한 비건 지명자는 워싱턴DC 인근 델레스 국제공항에서 “여러분은 내가 한국에서 한 말을 들었다. 그리고 그 발언은 유효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는 이번 한중일 방문과 북한에 관련한 각종 질문에는 “미안하다. 오늘은 아무 언급도 하지 않겠다” “오늘은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 외에는 아무런 메시지가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비건 지명자는 앞서 지난 15일에 “일을 할 때이고 완수하자. 우리는 여기에 있고 당신들(북한)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할지를 안다”며 북한 측에 만남을 제안한 바 있다.

한중일을 방문하면서 북한측과의 만남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끝내 북한과 접촉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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