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찬 회동에서 악수하고 있다. 악화일로를 걷던 미중 무역갈등은 이날 회동을 통해 휴전으로 일단 봉합됐다. (출처: 뉴시스)
지난달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찬 회동에서 악수하고 있다. 악화일로를 걷던 미중 무역갈등은 이날 회동을 통해 휴전으로 일단 봉합됐다. (출처: 뉴시스)

트럼프 “무역합의 좋은 대화”

[천지일보=이솜, 손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미중 무역합의와 북한문제 등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우리의 거대한 무역협정에 관해 매우 좋은 대화를 했다”며 “중국은 이미 농산물과 그 이상의 것의 대량 구매를 시작했다. 정식 서명이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문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에 관해서도 대화했다. 우리는 중국과 함께 일하고 있다. 홍콩도 마찬가지(진전!)”라고 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를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시 주석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모든 당사자가 북한문제에 정치적 해결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며 “모든 당사자가 타협하고 대화 모멘텀을 유지해야 하며, 이는 모든 당사자의 공동 이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이 ‘연말 시한’을 앞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고강도 도발을 시사한 가운데 북미 양측의 양보를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과 홍콩, 신장 및 티베트 등에 대한 미국의 말과 행동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런 행동은 중국의 내정을 간섭하는 것으로, 미중 사이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해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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