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교와 곡교천 전경사진.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19.12.20
충무교와 곡교천 전경사진.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19.12.20

숙원사업 해결과 기업물류비 절감효과 기대
인구유입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2020년 충무교 재가설 사업비 21억 5000만원을 확보해 숙원사업 해결과 기업물류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일 아산시에 따르면 충무교는 곡교천을 중심으로 아산시 남북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교두보이지만, 당초 내진설계 미적용과 집중호우 시 저지대 침수 등 시민 안전이 우려됐다. 또한 출퇴근 시 극심한 교통체증에 더해 건설 중인 국대도(염성~용두) 개통 시 교량 시·종점 교통정체의 극심한 혼잡비용 발생이 예상되는 아산시의 대표적인 숙원사업이다.

이번 국비 확보를 위해 오세현 아산시장과 강훈식 의원이 직접 발로 뛰어 국토부가 수립하는 국도병목지점개량 6단계 기본계획에 반영해 당초 6.5억원 예산요구에 증액사업으로 15억원을 추가해 총 21.5억원 국비를 확보했다. 이에 시는 충무교를 6차로, 길이 294m로 재가설을 위해 나선다.

이외에도 아산~천안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국도대체 우회도로 사업비 등 2143억원, 상습정체로 불편을 겪고 있는 배방 북수리(국도 21호) 은수 교차로를 비롯한 4개 교차로 개선사업비 13억 5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얻었다.

아산시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충무교 개축공사 실시설계용역 중에 있다”며 “충무교가 재가설 되면 무역수지 전국 1위인 아산시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과 4000여개의 중소기업의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효과를 보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디스플레이 13조 투자에 따른 관련 기업의 입지 여건조성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통팔달 교두보로서 대규모 신도시 개발, 택지개발, 산업단지 등이 조성 중인 가운데 아산시 인구유입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영석 도로과장은 “이번 국비 확보로 아산의 주요 상습정체 구간에 대한 해소 방안이 마련돼 기업물류비용 절감과 교통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한 아산시를 만들기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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