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카콜라 제조법이 화제다. (연합뉴스)

[천지일보=최배교 기자] 코카콜라의 제조법이 125년 만에 공개됐다.

지난 14일 영국 일간 더 메일 인터넷판은 미국의 한 웹사이트가 코카콜라의 제조법을 발견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미국 웹사이트 디스아메리칸라이프(www.thisamericanlife.org)가 지난 1979년의 한 신문 기사에서 코카콜라 본래의 정확한 구성 성분을 발견했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웹사이트는 1979년 2월 18일자 지역지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투션에 코카콜라 제조 성분과 함유량을 담은 내용이 실렸다고 밝혔다.

또 이 웹사이트는 코카콜라가 처음 판매된 약국의 소유자 조 야콥스가 쓴 유사한 성분 목록도 제시하고 있다.

코카콜라의 성분을 살펴보면 코카콜라는 코카 유동엑스(fluid extract) 3모금과 구연산 3온스, 카페인 1온스, 설탕 30(단위 불분명), 물 2.5 갤런, 라임 주스 2파인트 ¼, 바닐라 1온스, 캐러멜 1.5 온스 등을 섞어 특유의 맛을 내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는 비밀 성분으로 알려진 '머천다이즈 7X'(Merchandise 7X)가 1% 이내의 분량으로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이 제조 비법이 지난 93년 작가 마크 펜더그래스트가 발표한 코카콜라의 본래 제조법에 소개된 성분과 함유량이 매우 유사하다는 이 웹사이트의 주장과는 달리 코카콜라 측은 자신들의 제조법은 펜더그래스트의 제조법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카콜라의 제조법은 지난 1886년 미국 애틀랜타의 약사 존 펨버튼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이후 극비 문서로 보관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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