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가 19일 서울사옥에서 건설근로자공제회·하나은행과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인회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제공: 한국철도) ⓒ천지일보 2019.12.19
한국철도가 19일 서울사옥에서 건설근로자공제회·하나은행과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인회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제공: 한국철도) ⓒ천지일보 2019.12.19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건설근로자 임금체불 원천 방지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를 내년부터 도입한다.

한국철도는 19일 서울사옥에서 건설근로자공제회·하나은행과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협약식에는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과 송인회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자카드제도는 건설근로자의 권익보호와 공정한 건설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정부에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지난 2017년 정부의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대책에 따라 국토교통부 소관 발주공사 중 10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운영 중이다.

건설근로자가 현장에 출입할 때 전자카드를 이용케 되면 출퇴근 내역 등 근로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임금체불을 원천 차단하고 투명한 근로 관리가 가능해진다.

한국철도는 내년에 예정된 인재개발원 건립공사에 전자카드 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추후 발주하는 공사장에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전자카드제 도입으로 외주 근로자들이 제때 일한 만큼 임금을 받는 투명한 근로 여건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도 건설 현장에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꼼꼼한 근로 체계 관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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