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15일 MWC 2011에서 바다 개발자 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전 세계 약 200명의 바다 개발자가 참여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바다 개발자 데이’ 개최… NFC 장착 ‘바다 2.O’ 시연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전 세계 바다 개발자 200여 명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서(MWC) 2011’의 현장에 모였다. 이유는 MWC에 마련된 앱 플래닛의 ‘앱 개발자 콘퍼런스(ADC)’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15일 MWC 2011에서 ‘바다 개발자 데이’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 및 새로운 버전인 바다 2.0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지난해 MWC에서 공개된 바다는 지속적인 플랫폼 기능 개선 및 에코시스템 구축을 통해 높은 성장 가능성을 평가받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삼성전자는 바다 탑재 단말기를 확대해, 모바일 플랫폼의 한 축을 담당하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MWC 2010에서 바다 탑재 ‘웨이브’폰 첫 공개 후 1년 만에 마련된 자리로 바다 2.0의 주요 기능을 소개하고 시연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바다 2.0의 가장 큰 특징은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NFC, 기기 간 데이터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는 데이터를 읽기만 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쓰는 기능해 휴대전화에 NFC를 적용하면 교통카드 충전 등 모바일 결제, 도어록 제어, 도서 정보 열람, 주차위치 저장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바다 2.0은 인터페이스(UI)도 크게 향상됐으며 바다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PC에서 작업 시 다른 운영체제(OS)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앱 스토어인 ‘삼성 앱스’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앱 개발사 ‘Com2us’, ‘Zkatter’에게 생생한 경험과 개발 노하우를 전해듣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바다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기술 지원 서비스를 소개하고, 간단한 심사 절차를 거쳐 선정되는 바다 파트너 개발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1:1 Q&A 지원, 단말기 대여 프로그램 등 경쟁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서비스로 개발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더 많은 개발자들이 다양하고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파트너 대상 확대 및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