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천지일보 2019.12.10
경찰. ⓒ천지일보 2019.12.10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이춘재연쇄살인 8차 사건을 재수사하던 경찰이 한 모텔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21분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의 한 모텔에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A경위가 숨진채 발견됐다.

A경위는 지난 18일 지인이 운영하는 모텔에 투숙했고, 이날 오전 출근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모텔 주인이 문을 열고 들어가 숨진 A경위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경위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 등을 미뤄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A경위는 지난 9월 이춘재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이춘재씨가 당시 범인이 붙잡힌 8차 사건도 본인이 했다고 자백한 뒤 이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담당해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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