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와 장로교단 교리비교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마크.

한국 교회는 신천지에서 신도들을 빼내 가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신천지 측은 신도들이 신천지에 몰려오는 이유에 대해 “기성교회 목회자들은 말씀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기 때문에 말씀에 갈급한 신도들이 말씀을 찾아 신천지로 올 뿐이다”고 주장했다. 개신교계 대표적인 장로교단 예장통합 홈페이지에는 이단사이비상담소 이단사이비 관련 총회자료 게시판에 ‘신천지 집단에 대한 긴급 경계령(소책자, 2010)’ 파일을 올려놓았다. 파일에는 신천지 측에서 한국 교회 신도들에게 자주 묻는 68가지 유형의 질문을 분석했다. 소책자 내용 중 4개 질문에 대해 예장통합 측 답변과 신천지 측 답변을 비교해 보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vs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교리비교

교리 질문 1.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마 24:19)라는 말씀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신천지 경계령에 실린 신천지 교리와 비판답변1. 예수님이 종말에 대해 말씀하신 마태복음 24장 3, 19절에 보면 아이 밴 자들이나 젖 먹이는 자(다 여자임.)가 화가 있다는 표현이 있다. 반면에 신천지 집단은 바울이 ‘해산의 수고’라고 하였고(갈 4:19), 또 고린도 교인을 어린아이와 같이 젖으로 양육하였다는 점을 볼 때(고전 3:1) 씨가 말씀이면 여자는 말씀을 가진 목자요, 신령한 젖(고전 3:1)을 먹이는 자는 신천지 전도자라고 해석한다. 즉, 본문의 젖 먹이는 자를 배도한 정통교회의 거짓목자로 여겨 화가 있다는 주장이다(계 17:1).

 

비판▶예수님이 바리새인들과 논쟁하며 종말에 대해 하신 말씀이다. 이 세상의 마지막에 대한 경고의 표현으로 이해해야 한다(소책자 11p).

 

▲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신천지 반박답변1. 마태복음 24장 19절은 예장통합 측이 주장하는 예수 그리스도와 바리새인들의 논쟁이 아니다. 마태복음 24장은 말세의 징조에 대해 예수가 제자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내용이다. ‘아이 밴 자’는 성도를 가진 목자이며 ‘젖 먹이는 자’는 목자에게 말씀을 받아 성도를 양육하는 전도자(고전 3:2)이다.

 

예장통합 측이 신천지가 젖 먹이는 자를 배도한 정통교회의 거짓목자로 여기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젖 먹이는 자가 화가 있다는 말씀은 사단 즉 멸망자에게 교권을 빼앗기며 비진리를 전하는 목자들에게 화(禍)가 있다는 말씀이다.

 

교리 질문 2. 예수님이 가신 후 밤이 된다고 하셨는데, 지금까지 계속 밤이 지속되고 있습니까?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신천지 경계령에 실린 신천지 교리와 비판답변2. 신천지 집단은 예수님이 세상에 있는 동안은 낮이라고 하고(요 9:4~5), 예수님이 빛(요 8:12)이라고 한다. 또 말씀이 빛(시 119:105)이라고 하면서 신천지는 빛의 자녀이고, 정통교인은 어둠에 속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요 6:29).

 

 비판▶낮과 밤이 바뀌는 것은 창조의 질서이다. 따라서 신천지만 낮에 속한 자이고, 기성교인들은 어둠에 속한다고 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궤변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는 빛의 자녀들이다(소책자 14p).

 

 

▲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신천지 반박답변2. 요한복음 9장 4~5절에서 빛은 예수이므로 낮은 예수가 이 땅에 계신 기간을 뜻한다. 그러므로 빛이 없는 밤은 예수가 있지 않는 때를 말한다. 예수는 이 땅에 있는 동안 온 세상을 밝히는 진리의 빛(요 1:9, 요 8:12)이었다.

 

예장통합 측은 낮과 밤을 자연계 현상으로만 알고 있다면 성경을 제대로 깨닫지 못한 것이다. 요한복음 14~16장에 보면 예수는 하나님께 구해 보혜사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예수의 이름(요14:26)으로 오는 보혜사를 영접하는 자가 하나님의 일(요 6:29)을 하는 자이다.

 
교리 질문 3. 죽은 자가 어떻게 죽은 자를 장사 지낼 수 있습니까?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신천지 경계령에 실린 신천지 교리와 비판답변3. 궁금증을 야기시켜 성경공부를 유도하려는 질문이다. 일반적으로 죽은 자는 단순하게 육체가 죽은 자로 생각되는데(마 8:21~22, 눅 9:59~60), 예수님이 보시기에 죽은 자(계 3:1)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말씀이 영이고, 또 생명이기 때문에(요 6:63) 하나님의 말씀을 갖추어야 산 자가 되고, 하나님은 그 산 자의 하나님이 되신다(마 22:32)고 설명한다.

 

비판▶죽은 자의 장사 문제는 예수님을 따르는 일의 중요성을 깨우는 말씀이다. 당시 바리새인들에게 죽은 자를 장사하는 것은 최고의 선행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의 전 존재를 걸고 다가오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준비를 하라는 뜻으로 이 말씀을 하셨다. 신천지 집단은 이런 성경적인 배경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소책자 23p).

 

▲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신천지 반박답변3. 예장통합 측은 성경에서 말하는 죽음(마 8:21~22)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다. 죽음에는 육이 죽은 것, 영이 죽은 것, 사명이 죽은 것 등의 의미가 있다. 마태복음 8장 21~22절은 ‘육은 살았으나 영이 죽은 자’로 하여금 ‘영과 육이 모두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영과 육이 모두 살아 있는 자’는 예수를 따르라는 뜻이다. 또한 요한계시록 3장 1절은 사명을 다하지 못한 영적인 사망을 말하는 것으로 예장통합 측이 말한 신천지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또한 신천지는 예장통합 측이 주장한 예수가 보기에 죽은 자(계 3:1)가 중요하다고 주장한 적이 없다. 성경을 깨닫기 위해서는 예장통합 측이 주장하는 성경적인 배경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의도를 깨닫는 것이 더 중요하다.

교리 질문 4.  눈먼 것을 알지 못한 이 소경은 어떠한 소경입니까?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신천지 경계령에 실린 신천지 교리와 비판
답변4. 이들에 의하면 눈먼 것을 알지 못함(계 3:17)은 육적 소경이 아니다(고전 2:14). 눈은 영(계 5:6, 11)을 비유하므로 눈먼 자는 하나님의 성령이 떠난 자라고 한다. 따라서 기성 교회 교인들은 눈먼 것을 알지 못한다고 주장한다(계 3:17).

 비판▶자칭 육으로 오신 보혜사 성령이라고 주장하는 이만희를 따르지 않는 사람이 바로 영적으로 눈먼 사람이라는 거짓된 엉터리 주장을 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에 미혹되면 안 된다(소책자 48).

 

 

▲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신천지 반박답변4. 요한계시록 3장 17절에 눈이 멀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일곱 눈이라고도 하는 보좌 앞 일곱 등불의 영(계 5:6)’이 함께 하다가 떠나갔으므로 마음의 눈이 어두워졌다는 말이다. 마음의 눈이 어두운 자는 하나님 말씀과 실상을 보아도 깨닫지 못하는 영적인 소경이 되는 것이다.

 

 예장통합 측이 주장하는 신천지 총회장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 눈먼 사람이라는 것은 엉터리 주장이다. 엉터리 주장이라고만 하지 말고 바른 증거를 내놔야 할 것이다. 신앙인이라면 영적 소경이 되지 않도록 계시의 말씀을 전하는 약속의 목자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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