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2.19
12월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2.19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올해 초에 비해 문재인 대통령을 임기 끝까지 지지하겠다는 ‘강한 지지층’이 국민 10명 중 4명가량으로 증가했고, 임기 끝까지 반대하겠다는 ‘강한 반대층’ 역시 4명 중 1명 정도로 늘어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임기 끝까지 지지할 것’이란 응답이 41.1%, ‘임기 끝까지 반대할 것’이란 응답이 26.3%, ‘현재는 지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를 안 할 수도 있다’는 응답이 16.3%, ‘현재는 반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할 수도 있다’는 응답이 13.3%였다. 모름·무응답은 3.0%이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57.4%, 반대율은 39.6%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호남과 충청권, 경기·인천, 서울, 30대와 40대, 50대, 여성과 남성,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반대율보다 큰 폭으로 높거나 우세했다. 반대율은 대구·경북(TK), 보수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지지율보다 크게 높거나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60대 이상, 무당층은 지지율과 반대율이 팽팽했다.

강한 지지층은 호남과 충청권, 서울, 40대와 50대, 30대, 여성, 진보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응답자 전체(41.1%)보다 많았고, 강한 반대층은 TK와 PK, 서울, 20대와 60대 이상, 50대, 남성, 보수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응답자 전체(26.3%)에 비해 다수였다.

약한 지지층은 TK와 경기·인천, 호남, PK, 30대와 20대, 중도층, 무당층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응답자 전체(16.3%)보다 많았고, 약한 반대층은 TK와 PK, 20대와 60대 이상, 남성, 중도층과 보수층, 바른미래당·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응답자 전체(13.3%)에 비해 다수였다.

이번 조사에서 동시에 실시한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비교하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국정 지지율에 비해 6.3%p 높고, 반대율은 국정 부정평가 대비 5.5%p 낮았다.

리얼미터는 “이런 현재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약 1년 전 올해 초 1월 2일 실시한 조사에 비해 2.5%p 낮아졌고, 반대율은 3.2%p 높아졌다. 강한 지지층과 강한 반대층은 모두 크게 증가한 반면 약한 지지층과 약한 반대층은 각각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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