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세균 총리 후보자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세균 총리 후보자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18

“4차 산업 혁명 상당히 뒤쳐져… 규제 혁신에 관심 가져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정세균 총리 후보자가 전날(18일) 정부의 규제 혁신 정책과 관련 ‘왜 국민이 체감하지 못하느냐’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복수의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전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에 처음 출근해 총리실 간부들로부터 주요 업무 현안을 보고받았다.

특히 정 후보자는 이련주 규제조정실장으로부터 주요 규제 개선 정책에 대해 보고받은 뒤 “왜 국민이 체감을 못 하나”라며 “정부가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은 ‘게임 체인저’인데 우리는 상당히 뒤처져 있다”며 “중국의 경우 규제가 많이 없다 보니 우리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는 앞서는데 인공지능(AI) 같은 4차 산업 혁명 분야에서는 뒤처지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그대로 가면 중국에 로열티를 내든지, 종속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규제 혁신에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정 후보자는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 “경제 살리기와 국민 통합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출근길에는 “경제 주체들이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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