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 충정로 234에 위치한 정읍시청. ⓒ천지일보 2019.12.18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 충정로 234에 위치한 정읍시청. ⓒ천지일보 2019.12.18

행안부 주관, 쌍화차 거리 등 100여개 간판 정비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간판개선 사업’ 국가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옥외 광고물 정비 시범 구역을 지정하고 추진위원회와 지원조직을 구성하고 협력을 통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2억 500만원을 확보하고 시비 2억여원, 점포주 자부담 등 총 4억 3000여만원을 들여 쌍화차 거리와 새암길 주변 도로 100여개의 간판을 정비할 예정이다. 간판개선을 희망하는 업소의 자부담 금액은 약 20~30만원이다.

쌍화차 거리와 새암길 주변 도로 일대의 역사와 문화, 점포별 특성을 간판의 글씨와 색으로 표현해 새로 단장한다. 특히 이곳은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한전과 KT의 지중화·환경개선사업이 추진 완료된 곳으로 노후 간판의 정비가 진행된다면 아름다운 경관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사업 지역 내의 점포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지역 특색과 환경에 맞춰 개성 있는 디자인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더불어 에너지 절약형 LED 조명과 타이머 스위치를 설치해 전기 소모를 최소화하는 등 품격 있는 간판을 제작·설치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간판개선 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의 연계로 노후돼 난립한 거리 경관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로 차별화된 간판을 만들어 원도심 활성화와 관광객이 다시 찾는 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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