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 탑 모습.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19.12.18
해남 땅끝 탑 모습.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19.12.18

지난해 대비 1.5배 늘어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2019년 땅끝 해남을 찾은 관광객이 2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해남관광객 집계 결과 196만 4789명으로 12월 중 2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35만명보다 1.5배(145%) 증가한 수치로 해남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한 관광 활성화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광객 집계는 해남관내 주요 관광지 19개 지점을 계측한 인원수로 기준으로 했으며 올 한해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곳은 땅끝 관광지로 모노레일과 오토캠핑장을 포함해 모두 49만 4877명이 방문했다.

또 두륜산도립공원은 23만 4076명, 우항리 공룡박물관 15만 8549명이 유료 집계됐다. 올해 처음 개최된 해남미남축제 기간 동안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도 13만 6626명으로 나타났다.

집계 계측기는 무인계측기를 운영하는 무료관광지 8개소와 입장료로 관광객 수를 산정하는 11개소 등 19개 지점이 대상으로 하고 있어 계측기가 없거나 입장료를 받지 않아 집계가 되지 않는 해수욕장, 양한묵 생가, 산이 보해농원 등을 포함한다면 실제 관광객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해남을 찾은 관광객의 증가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해남관광 활성화를 군정 역점 방침으로 정하고 해남미남축제와 달마고도 힐링축제 등 성공적인 축제 개최, 땅끝 해양 자연사박물관과 양한묵 생가 개관 등 새로운 관광자원을 적극 발굴해 온 점이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올해 새롭게 시도한 대형홈쇼핑 연계 관광 상품 판매와 코레일 협업 관광 상품 운영, 단체관광객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온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아가 해남군은 2020 해남방문의 해를 추진할 방침으로 지난 11월 19일 선포식을 갖고 다양한 관광상품 기획과 행사, 축제를 통해 해남관광 부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이 관광객 증가로 나타났다”며 “내년도에는 2020 해남방문의 해를 추진하는 만큼 만족하는 해남관광이 될 수 있도록 관광수용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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