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창출인원 1800여명
항공·세라믹 전략산업육성
임대료·이자 인센티브 제공
[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에 기업유치를 위한 경남도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진주소재 경남혁신도시에 지난 2016년 기준 10여개에 불과했던 입주기업 수가 지난해 말 176개, 올해 현재 435개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16년 2월 한국세라믹기술원 창업보육센터 입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1월 지식산업센터 윙스타워, 올해 3월 드림정보기술 밸리 입주 등 기업수가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항공우주산업 소재기업 에이엔에이치(ANH) 스트럭처가 이곳에 연구소를 건립하고 입주했다. 또 세라믹소재 기업인 ㈜악셀은 올해 7월 연구소를 건립해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입주기업 증가에 따른 고용창출 인원은 1800여명으로 도의 기업유치정책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기 활성화에 톡톡한 기여를 하고 있다.
‘경남혁신도시 클러스터’는 지난해 11월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지구에 지정된 데 이어 지난해 6월에 진주 강소연구개발특구에도 지정됐다. 이 일대는 남해고속도로 등 교통요충지에 있을 뿐 아니라 다수의 상업시설, 공원 및 녹지가 있어 기업운영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도는 이러한 이점을 활용해 내년 연말까지 기업유치 500개 이상, 고용창출인원 2000명 이상을 목표로 한다. 또 국토부와 함께 클러스터 입주기업 임대료 및 이자지원사업에 내년 사업비 9.4억을 편성해 기업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향래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국가혁신융복합단지 및 강소연구특구 지정, 입주기업 지원사업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클러스터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거주여건 개선, 지원책 확대 등을 통해 혁신도시가 경남 성장거점의 1번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혁신도시 시즌2가 추구하는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거주여건과 삶의 질 개선도 중요하지만 일자리 창출이 선행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전략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좋은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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