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8일 야3당이 선거법 단일안에 합의한 데 대해 “잘못된 독이 든 음식을 국민한테 먹으라고 내놓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연동형 비례제는 잘못됐다, 받을 수가 없다고 얘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캡을 씌우고 석패율까지 더했다. 그리고 자기들 나눠먹을 자리 30개 만들어놓고 석패율해서 중진들은 무조건 살아남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결국 평화당의 정동영, 바른미래당 당권파 손학규, 정의당 심상정, 그리고 대안신당 모임 박지원, 이 사람들이 자기들 살아남아야 한다고 해서 국가 선거제도를 이렇게 뒤집어놓고 흔들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의 심판에 의해서, 표에 의해서 당선되는 것이 아니라, 먹을 자리 만들어놓고 거기에는 무조건 내가 들어가겠다는 야바위꾼들을 반드시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며 “석패율이 도입되면 아무래도 기존 사람들이 유리하다. 정치신인한테 불리할 수밖에 없고 결국 젊은이와 청년의 꿈에 배신하는 짓”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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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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