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17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첫 민간 체육회장 선거 공정성 확보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12.17
이용섭 광주시장이 17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첫 민간 체육회장 선거 공정성 확보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12.17

“광주, 아직 선출방식 확정하지 못해”
이용섭 시장, 확실한 중립 입장 밝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이용섭 시장이 “첫 민간 체육회장 선거와 관련 부정적 행위에 대해 주의를 요구했다.

이 시장은 17일 청사 3층 중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가운데 선거에 따른 이심(李心)은 없다”며 선거의 공정성·투명성 확보 등을 당부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내년 1월 15일까지는 민간체육회장이 선출돼야 하지만,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광주는 아직 선출방식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용섭 시장은 “광주 체육발전을 책임지고 있고 막대한 예산(2020년 시비지원 261억)을 지원하고 있는 광주시장 겸 현 체육회장으로서 투명한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광주체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유능한 분이 다수 체육인의 뜻에 따라 체육회장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선거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저는 이번 선거에서 확실하게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이번 선거로 인해 체육계가 분열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선거를 앞두고 과열 분위기를 우려했다.

그러면서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되어 이제 겨우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데 이번 선거로 인해 또다시 분열되고 반목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관광체육실과 시 체육회는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를 계기로 광주체육계가 더욱 단합하고 불법 및 혼탁선거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올해 성과창출 계획 달성과 평가 등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광주시는 2019년을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를 여는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삼고 시정을 성과창출 중심으로 전면 전환했다. 이에 연초 실국장과 산하기관장들은 성과창출계획을 보고 했다.

이 시장은 “인사와 성과급 등에 반영할 수 있도록 평가담당관실과 예산담당관실은 각 부서와 기관의 성과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연말연시 ‘광주시장 상’ 등 수상자 선정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포상기준에 따라 선정해야 한다”며 “포상이 인색해서도 안 되겠지만, 인심 쓰는 식으로 남발해서도 안 된다”고 전했다.

이용섭 시장은 “관련 부서에서는 내년도 포상기준을 마련함에 있어 포상이 남용되지 않도록 혁신·공정·투명의 관점에서 현재의 포상기준 등에 문제는 없는지 살펴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