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정읍시장(오른쪽)이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16일 이낙연 국무총리(왼쪽)를 면담하고 정읍시 현안과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9.12.17
유진섭 정읍시장(오른쪽)이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16일 이낙연 국무총리(왼쪽)를 면담하고 정읍시 현안과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9.12.17

동학농민혁명 기념시설 설치 요청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유진섭 정읍시장이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16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정읍시 현안과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유진섭 시장은 이 총리와의 면담에서 동학농민혁명 기념시설 설치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지역 핵심 추진사업에 정부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두고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정읍은 한국 민족·민주 운동의 출발인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라며 “동학의 위상을 전국적으로 재정립하기 위해 동학을 대표하는 동학 관련 기념시설을 전북 서남권(정읍, 고창, 부안) 중심 도시인 정읍에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혁명선양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서 동학농민혁명이 지향했던 자유와 평등, 개혁 정신을 국내외에 널리 확산시키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인류의 ‘정신문화 유산으로 계승·발전시킴은 물론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릴 수 있도록 해달라”며 동학농민혁명 기념시설 조성을 위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이 총리는 “우리 역사의 지평을 연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기념하고 민족의 대화합과 통일, 민주주의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에 관심을 두고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유 시장은 “지속해서 혁명의 맏형으로서 자치단체와 동학 단체 등 전 국민과 함께 혁명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데 더 큰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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