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김영한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샬롬나비) 상임대표가 29일 서울 서초구 온누리교회에서 ‘교회와 정치’를 주제로 열린 제19회 샬롬나비 학술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있다. ⓒ천지일보 2019.11.29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김영한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샬롬나비) 상임대표가 29일 서울 서초구 온누리교회에서 ‘교회와 정치’를 주제로 열린 제19회 샬롬나비 학술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있다. ⓒ천지일보 2019.11.29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보수 성향의 개신교 단체가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설교에서 “하나님 꼼짝마! 하나님 까불면 죽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전 목사의 ‘실수’라고 표현하며 한국교회는 전 목사가 주도하는 광화문 집회를 통해 하나가 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샬롬나비)는 16일 대림절 메시지를 통해 “목숨을 걸고 구국 기도운동을 하는 전 목사의 실수에 대해서는 복음의 정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엄중한 경고와 지도를 하되 기독교 신앙의 자유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체제 및 헌법을 지키는데 모든 한국의 공교회는 하나가 돼야한다”고 했다 .

샬롬나비는 “한국교회가 주축이 된 역사적 세 차례 10월 구국(救國)모임이 반드시 성공해 21세기 대한민국의 위대한 사회정신 쇄신이 일어날 수 있기를 간구한다”면서 “2019년 10월을 역사적 분기점으로 한국교회는 이 땅에 존립해야 할 목적을 되찾아가는 중대한 시점에 서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 차례 10월 구국 모임(10월 3일, 9일, 25일)을 시행하면서 대략 10만 명의 잃어버린 영혼들이 하나님께 돌아왔다고 추산되고 있다”며 “또한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언행에 있어서 결함이 많다고 하더라도 나라사랑하는 애국자라는 사실만은 분명하다는 사실을 우리 국민들 가슴에 확실히 새겨놓았다”고 강조했다.

샬롬나비는 “한국교회가 10월 구국 모임을 통해 우리 사회의 전 영역에서 감당해야 할 역할과 사명을 회복해야 한다”며 “8000만 남북한 우리 민족의 삶과 정신세계에 깊이 뿌리내리고, 이 민족이 가야 할 길을 밝히는 하나님의 등대가 될 수 있기를 간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 목사는 지난 10월 22일 청와대 앞에서 열린 광야교회 행사에서 설교 도중 “하나님 꼼짝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신성 모독’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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