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 발전협의회 포럼 열어
지역선도대학 활성 위해 추진
3개 시군, 금오공대 등 참여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16일 김천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사업 참여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선도대학 금오공대 컨소시엄 기관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을 비롯한 4개 대학 총장, 구미‧김천‧안동‧영주‧상주 5개 시군 부시장, 및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 등 공공기관 및 산업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은 지난달 19일 이철우 도지사와 사업 참여 9개 대학의 총장이 ‘경북도 지역선도대학 활성화와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체결 이후 컨소시엄 기관 간 업무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지역선도대학을 중심으로 지자체, 지방 공공기관 및 관련 산업계가 연계‧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수요 맞춤형 지역인재 공동양성과 취업지원으로 지역상생‧발전 여건조성을 위해서 추진하는 교육부 공모사업이다.

도는 지난 5월~6월 5차례 지역대학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공동 협력사업 발굴, 중앙부처 공모사업 공동대응 등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

이에 6월 교육부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전국 공모에 금오공대 및 영남대 등 2개 대학과 사업기획 구상 등 적극 협업을 통해 참여한 결과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 대학이 선정됐고 국비도 5년간 70억으로 최다 확보하여 맞춤형 지역인재육성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경북 서부권 대학 발전협의회 포럼’을 개최하여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추진 결과 공유와 서부권 지역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

포럼에는 도와 김천‧구미‧칠곡 등 3개 시군, 금오공대, 구미대, 경운대, 김천대, 한국폴리텍대, 경북 보건대 등 6개 참여대학이 참여했다.

포항 금오공대 김원현 교수는 “삼성전자, LG 등 뿌리기업의 지역 이탈, 구미공단 가동률 저하(65.9%), 지역 경기침체 등으로 지역학생들의 수도권 취업 이탈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대학과 지자체가 지역청년 취업 문제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경운대학교 최봉관 기획과장은 “2020년 지역사회 공헌활동 계획을 통해 지역노인 대상 재활치료, 치매예방, 치‧위생 관련 봉사활동 등 지역대학이 지역사회에 적극 공헌하는 방안 찾아 실천 하겠다”고 말했다.

구미대학교 김동욱 기획처장은 “저출산, 고령화 인구구조 변화 및 고용형태의 다양화로 지역의 직업교육 생태계 조성과 맞춤형 평생직업 교육 체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역대학은 이제 단순한 교육을 넘어서 지역사회 상생‧ 발전 생태계 조성의 선도적 역할이 필요하고, 지역선도대학육성참여기관도 지역인재 육성과 채용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고 “앞으로도 도에서는 지역대학 경쟁력강화, 공공기관 발전, 산업계 육성 및 공동 협력사업 발굴‧ 추진 등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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