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이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 발굴조사 시민 공개 설명회’를 열고있다. (제공: 오산시) ⓒ천지일보 2019.12.16
곽상욱 오산시장이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 발굴조사 시민 공개 설명회’를 열고있다. (제공: 오산시) ⓒ천지일보 2019.12.16

[천지일보 오산=이성애 기자]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4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 발굴조사 시민 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시에서 추진 중인 독산성 복원사업에 대한 지역주민의 이해를 도모하고, 독산성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삼국시대 성곽에 대한 발굴조사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적 제140호 독산성과 세마대지는 임진왜란 시기 권율장군이 ‘세마병법’을 통해 왜군을 지혜롭게 물리친 것으로 알려진 유적지다.

이번 발굴조사는 독산성 북동치와 북문 주변 성곽 보수·정비에 앞서 독산성 원성벽의 구조와 축조방법을 확인하고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복원성벽 아래에 묻혀있던 삼국~조선시대 성벽을 처음으로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설명회는 주제별로 ▲독산성 복원사업의 추진경과 보고 ▲독산성의 삼국시대 성곽 발굴조사 성과 ▲독산성의 역사문화적 가치에 대한 발표 순서로 진행됐고, 시민들은 독산성 복원사업과 발굴조사 성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번 독산성 발굴조사를 통해 삼국시대 성곽이 확인돼 독산성의 학술조사 및 유적의 보존·정비에 대한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연차적인 학술조사, 유적의 정비, 문화재 활용 등의 추진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발굴조사 사진전 개최, 현장공개, 시민 설명회 등의 행사를 실시해 시민들이 사업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지난 4일 오산 독산성 북문지 주변 발굴조사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2.16
[천지일보 오산=이성애 기자] 지난 4일 오산 독산성 북문지 주변 발굴조사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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